현재 군복무 중인 가수이자 배우 김현중씨는 전 여자 친구 최씨와의 법정 공방을 펼치며 매번 새로운 뉴스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전 여자 친구 최씨가 출산하면서 친자 논란 및 유전자 검사까지 새로운 국면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기로 하겠습니다. 문화평론가 김연수님 모셨습니다.
Q) 어제죠? 김현중씨와 전 여자친구 최 씨의 친자 확인 유전자 검사가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열려서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A) 김현중씨는 작년부터 ‘전 여자 친구와의 사생활논란’이 계속되면서 핫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어제 14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전 여자친구인 최씨의 아이가 김현중씨의 친자가 맞는지'에 대해 유전자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이렇게 양측이 함께 유전자 검사를 받게 된 것은 지난 9월 김현중씨를 상대로 최씨가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한바가 있기때문인데요, 여기서 최 씨 측은'법원이 지정한 기관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법원은 최 씨의 신청을 받아들여 ‘김현중과 최 씨가 함께 친자 확인 유전자 검사를 받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지난 5월 입대한 김현중씨는 현재 군 복무중이어서 전 여자친구 최씨와 직접 대면이 이뤄질지 대중의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어제 김현중과 최씨는 같은 장소에서 마주앉아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현중 측 변호인은 '김현중씨가 전 여자친구 최씨와 같은 자리에서 시료를 채취했다. 현재 아이가 채취하는 중'이라며 '유전자 검사는 어차피 아이 아빠로서 책임을 지려면 알아야 하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 원했던'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현중씨는 군 복무 중이라 병원에 검사를 받기 위해 오는 것이 자유롭지 않았는데 군대에서 승낙을 해줬기에 오늘 왔다'며 '끝나자마자 김현중씨는 부대에 복귀했고 아이는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Q) 어제 전 여자친구 최씨가 모친, 아들 그리고 법률대리인인 변호사와 함께 검사를 받으러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입장인가요?
A) 어제 아이를 데리고 나온 전 여자친구 최씨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대신 그의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전했는데요, '오늘 오기 전에 김현중과 이야기를 나눴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따로 이야기 한 적 없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그러나 최씨 측은 유전자 검사결과에 대해서는 '김현중씨의 친자가 100%맞을 것이다'라고 확신했는데요, 이것은 아마도 그동안 최씨 측에서 '아이의 혈액형을 알려주지 못하겠다는 것'에 대한 대중들의 의구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불식시키기 위한 대답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최씨측은 이번 결과에 따라 '진실이 밝혀지고 김현중씨가 아버지로서의 자세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구요, 이에 대해 김현중씨 측 역시 '친자로 확인되면 아이 아빠로서 책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1,2주 뒷면 검사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Q) 그런데 이 친자확인 소송 말고도 다른 민사소송이 걸려있는 상태죠? 처음에는 단순히 ‘연애폭력’인듯 보였는데요?
A) 김현중씨와 전 여자친구 최씨와의 소송은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어서 복잡한데요. 앞서서 말씀드렸듯이 지난 1년 여동안 잊혀질만하면 새로운 사생활들이 폭로되며 각기 공방을 벌여왔습니다. 제가 대담을 준비하면서도 각기 폭로전이 많았고 그에 대한 자료들도 방대했습니다. 이처럼 사건이 복잡하고 서로의 입장이 첨예하게 달랐는데요. 정리를 해보면, 처음시작은 김현중씨의 전 여자친구 최씨가 2014년 5월과 7월 연달아 ‘폭행 및 상해혐의’로 김현중씨를 형사고소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최씨는 김현중씨가 '자신을 상습적으로 폭행 및 상해를 해왔다'고 폭로하면서 자신이 폭행당했다는 증거로 인터넷에 ‘팔에 타박상을 입은 멍이든 상처’를 올렸고, 사건은 대중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한류스타인 김현중씨가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소식은 상당히 충격적이었구요. 김현중씨는 언론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김현중씨의 사과문 발표이후 최씨는 고소를 취하합니다. 이렇게 김현중씨의 연애폭력 사건은 화해를 통해 일단락 지어지는 듯했습니다.